폭군의 셰프 촬영지: 연지영(대령숙수)가 요리하는 수라간은?

조선 왕조의 미각 최고봉을 책임질 요리의 무대, “수라간”이 나타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바로 전남 담양의 경희궁 존현각 세트장이에요. 메타세쿼이아길 옆,

조용하지만 강한 인상을 주는 그곳에서,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시간이 뒤섞이는 순간이 펼쳐지죠.

👩‍🍳 왜 여기서 “대령숙수 연지영”인가

• 드라마 폭군의 셰프 1화 시작, 연승우 교수의 딸 연지영(임윤아 분)은 프랑스를 제패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 고서 ‘망운록’을 손에 넣고, 그 본문이 펼쳐지면서 과거로 타임슬립하게 돼요.
• 그리고 만나는 왕,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 지영이 만든 음식을 맛본 왕은, 맛과 정성에 반해 그녀를 수라간의 대령숙수로 임명해요. 이 임명 장면, 수라간이라는 공간이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장치 중 하나가 바로 이 존현각 세트장이죠.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이니까요. 

이 드라마는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겸비한 왕 '연희군'과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이 만나
요리의 맛에 진심을 느끼고 요리의 완성을 위해 목숨을 거는
왕과 요리사의 사랑,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요리정치'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체 왕의 사랑과 정치가 요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시대를 막론하고 요리는 정치와 함께 성장해 왔다.
언젠가 사랑을 위해 순정을 바치는 것이 당연했던 것처럼.
왕은 백성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정치를 했고,
신하는 왕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헌신했고,
부모는 자식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일을 했고,
자식은 부모를 배불리 먹이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이토록 사랑하는 자들은 사랑하는 이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살았고,
그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아마도 먹이기 위한 행위와 먹는 것 사이
그 어딘가쯤 정치가 있을 것이다.

결국 요리(料理)란, 헤아리고 다스린다는 그 뜻처럼,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헤아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사랑이자,
사람과 사람의 사이를 잇는
가장 강력한 정치 수단이었다.

이 드라마는 그러한 '요리'에 주목하고자 한다.
각기 다른 색과 맛을 지닌 그들의 사연과 사랑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만나 벌이는 요리정치의 세계.

정성이 담긴 요리를 먹으면 사람은 건강해진다.
그것이 민심과 멀어진 채로 폭정을 일삼으며 살아가던
연희군을 변화시킨 연지영의 요리 신념이다.

담양 존현각 세트장 위치

• 이 세트장은 원래 영화 <역린>을 위해 지은 곳이에요. 역사 속 경희궁에 있었던 존현각을 재현한 공간이죠.
• 실제로는 일제강점기에 소실되었지만, 세트장은 그 모습을 되살려 관객에게 보여줍니다.
• 위치는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쿼이아길 가까이에 있어요. 풍경도 좋고, 드라마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해요.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로 67 
• 전화 / 문의처: 061-380-3150~3

네이버 지도

대중교통 가는 방법

1. 출발지 → 담양읍
   서울·타지에서 담양으로 오는 고속버스나 일반 버스를 타고 담양터미널 도착.
2. 담양터미널 → 세트장 (존현각 세트장 / 메타세쿼이아길 쪽)
   담양 터미널에서 학동리 메타세쿼이아길 방면 버스 또는 택시 이용
   세부 정보는 변동 있을 수 있어서, 현지 버스 노선 및 시간 확인 필요합니다.
3. 택시 이용 시
   터미널에서 세트장까지 택시로 바로 이동하면 약 몇 분 소요될 수 있고, 비용도 크게 들지 않아요.

느끼면 더 좋은 포인트

• 이 공간에서는 시간과 현실의 경계가 중요해요. 서울이나 왕궁 같은 실제 유적 말고,
• 허구와 실제가 섞이는 세트장은 감정선을 더 생생하게 해 주거든요.
• 또한, 왕과 요리, 권력의 긴장감이 오가는 장소로서 수라간의 ‘위엄’과 ‘위치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무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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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연지영이 대령숙수로 임명되는 그 순간”이 바로 이 담양 경희궁 존현각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장면이에요.

시간 여행 + 궁궐 + 요리 + 권력 드라마가 만나면, 이 배경 없이는 설득력이 좀 떨어졌을 거예요.

전남영상위원회